나에게는 오사카에 사는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오사카는 이미 질리도록 놀았으니까
많이 안가본 후쿠오카를 가기로 했는데
일본의 종강은 한국과 약간 달라서
친구의 종강 시즌에 맞춰서 후쿠오카 여행을 하기로 했다
후쿠오카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붙어있어서
나는 국제선으로
친구는 국내선으로 타고 만나기로 했다
후쿠오카 공항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아서
만나는데 어려움이 크게 있진 않았다
이른 아침을 먹고 출발해서
점심시간이 지날때 쯤 만났기에
친구도 나도 너무 배가고팠다
후쿠오카는 하카타역 까지 쉽게 갈 수 있었기에
하카타역으로 가서 바로 붙어있는 백화점에 있던 돈카츠 집에 가기로했다
백화점에 있던 돈카츠 집이였기에
크게 기대는 안했었는데
웨이팅도 있고 생각보다 인기있는 곳이였던 거 같다
내가 시킨건
로스카츠 + 에비후라이 세트였다
미소된장국이랑 밥은 세트에 포함이였고
주문과 즉시
통깨와 깨를 빻을 수 있게 준비해주시는데
직접 깨를 빻으면 된다
깨를 직접 빻기에 깨의 고소한 향이 진동을한다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퀄리티 였다


이땐 일본어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친구에게 일본어를 배웠는데
이때 배웠던 단어가
"오까와리" 였다
밥이 진짜 고소하고 달달해서 너무 맛있었는데
교토에서 먹었던 돈카츠집 보다 밥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의 돈카츠 집에선 밥을 리필할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
여기도 그 중에 하나였다
아무튼 밥을 리필하고 싶었는데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고한 오까와리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하면 돼~
라고 알려줘서 그대로 하니까
한공기를 그대로 해주셨다
양배추도 미소된장국도 무료로 리필이 가능했다
백화점에서 먹었던 음식중 당연 원탑
위치는 하카타역에서 나와서 바로
왼쪽에 붙어있는 백화점에 위치해있다

아무튼 다 먹고
료칸으로 향했다
사실 료칸을 알아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석식과 조식을 제공해야했고
가격이 합리적이여야했고
교통편이 괜찮았어야 했다
사실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곳은
"다자이후시" 였는데
당시 겨울이였기에 다자이후시에 있는 료칸들의 가격이
너무 많이 뻥튀기가 되어 있었기에
조금 양보해서 다자이후시 아래에 있는
후쓰카이치역에 위치한 료칸으로 이동을했다


료칸의 이름은 "다이마루 벳소"였다
사실 다이마루 벳소는 예전에 일본의 황제도 다녀간
전통있는 료칸이다
https://maps.app.goo.gl/L3NFNnpGu7uJbDQe6
다이마루 벳소 · 1 Chome-20-1 Yumachi, Chikushino, Fukuoka 818-0058 일본
★★★★☆ · 료칸
www.google.com
가격은 당시 55000엔에 예약했으며
인당 27500엔 이였다
4성급 숙소에
1박 + 석식 조식을 모두 포함했고
2월 초라 여행오는 사람도 많았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무튼 도착을 하면
바로 체크인을 도와주시는데
한국어가 가능한 프론트 분이 계셔서 쉽게 체크인할 수 있었으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곳을 안내 받을 수 있었고
석식과 조식의 시간을 정할 수 있었다
그 이후
객실의 안내를 받았는데
객실은 일본 전통 다다미 방이였으며
객실 안에는 개인 히노끼탕도 포함하고 있었다


객실의 풍경은 이런 느낌이다
비가 와서 감성이 한 층 더 올라갔고
석식 전 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친구랑 같이 돈키호테에 다녀왔는데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서 다녀오기 좋았고
우산도 빌려주셔서 우산 없이 갔었는데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돈키호테에 다녀와서는
온천을 다녀왔는데
일전에 청결 문제로 이슈가 한번 터졌었어서
우리가 갔을 때는 하루에 두번씩 청소하고 있었으며
어떻게 청소하는지 전부 다 보여주고 있었다
탕에 들어가면 일단 창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었고
당시 우리 밖에 없었어서 창문을 열고 차가운 바람을 느끼면서
따듯하게 몸을 지질 수 있었다
온천을 전부 즐기고 객실에 돌아와서

해가 지는 풍경을 감상해주고 있으니
석식시간이 다 되어 불러주시는데
석식또한 코스요리라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룸이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친구와 재밌게 수다를 떨 수 있었고
음식을 가져다 주시는 분이 요리를 준비해주시며
수다를 떨어주셨는데
한국어를 할 수 있으셔서 정말 즐겁게 대화했다
다 먹고 들어가는길에
탁구도 칠 수 있었는데
친구랑 탁구 내기도 하고
탁구 외에도 다른 전통놀이도 가능했어서
단체로 오거나 했을 때 즐겁게 흥을 올리기 좋을 거 같다
그렇게 올라가면
밥을 먹는동안 이부자리를 깔아놔 주신다
이부자리는 두꺼운 토퍼를 깔아주시는데
거의 침대급으로 폭신해서
바로 잠들었다
다음날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조식을 준비해주시는데

조식을 준비해주시는 동안에는 이렇게 차를 한잔 내어주신다
조식은 코스요리가 아니였고
그냥 가정식이였다
무난하게 먹을만 했었고
먹고 들어오자마자 퇴실 전 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객실 안에 있는
개인 히노끼 탕에 들어왔다


창문을 열어서 차가운 아침 바람과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목욕을 즐길 수 있었다
퇴실 이후에 다시 하카타역으로 이동했는데
이때 숙소 체크인 전 까지 시간이 비어서
공원에 앉아서 여유를 느끼기로 했는데
공원에 가기전에 하카타역에 유명한 크로와상 집에서 크로와상을 샀다

웨이팅을 해야 했으며
가장 유명한 세트로 시켰다


일단 먹었던 맛들은 기본적으로 달달 + 고소한 맛이였으며
블랙 커피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다
그리고 산지 좀 지났는데도
겉에는 여전히 바삭했고 안에는 촉촉했다
또 오래 지나도 따듯했고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맛이였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크로와상 + 커피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를 즐겼다
모츠나베 집의 오픈시간을 기다리며
산책도 했는데


후쿠오카의 도시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아이폰 SE나 6S와 같은 옛날 아이폰 카메라의 감성으로
찍었을 때 그 분위기가 더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다


사실 여기는 개인적으로 모츠나베 전문점이 아니라 아쉽긴 했다
(너무 기름짐)
그래도 술집이였기에 분위기가 좋았고
사람들도 모두 활기찼기에 재밌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술집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이곳에 방문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후쿠오카 여행을 하며 느낀점은
후쿠오카는 할게 크게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뭔가 액티비티를 하기에 부족한 느낌을 받았기에
후쿠오카 여행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아무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아닌가 싶다
이치란 라멘의 본점도 후쿠오카에 위치해 있고
유명한 음식인 모츠나베도 후쿠오카 음식이다
이 두가지 외에도 다른 음식들도 후쿠오카는 보통 이상을 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후쿠오카 여행을 한다면
맛있는 음식을 가득히 즐기고
료칸이나 온천과 같이 여유를 즐기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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