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도
김치찜 김치찌개 전골 김치
그냥 한식 쌉 러버였음
한국에서 김치 없으면 밥을 안 먹었음
일본에 왔을때도 가장 걱정됐던게 김치 였었을 정도
사먹는 것도 뭔가 한국에서 사먹는거랑 달리
다 너무 달달해서 미치는줄 알았다
구세주처럼 등장한 부모님...
EMS로 김치를 보내주셨다
사실 김치는 국제배송으로 보내기 까다로운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너무 감사했다...

김치랑 같이 한국 밀키트들도 보내주셨음...
감사... 압도적 감사...
묵은지도 보내주셨길래 바로 묵은지 김치찌개 만들어봄

이렇게 고기도 샀음

김치 찌개 레시피는 별거 없고
그냥 김치고기양파 볶다가 물 넣고 고추가루 간장 다진마늘 때려박고
참치액젓 넣고 설탕넣고 대파 넣고 다시다 넣거 푹 끓이면 된다
아무튼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니까 그냥 극락...

침튜브 보면서 힐링...
사실 이 날을 기점으로 잊고있던
한식 후드하이터(푸드파이터)의 본능이 살아났다
김치찌개 끓이고 남은 고기에 야채 넣고


삼겹살 구이도 해먹고
남은 김치찌개에

계란김치(찌개였던것)볶음밥도 해먹었다
사실 일본이 외식값이 비싸서 사먹는거 보다
재료 사와서 만들어 먹는데 훨씬 싸다
이때부터 점점 요리에 맛 들리기 시작한 거 같다
또 일본이 야채 값이 싸다
저 숙주가 500원? 뭐 이랬던 거로 기억하는데
숙주넣고 고기 때려박아서 차돌숙주볶음을 해먹었다


워홀러중에서 이렇게 한식 많이 먹는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 수준이였다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뭔가
건강해진 느낌도 나고 좋은듯 ㅎ
앞으로도 정보 외에
이런 일상들도 자주 올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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