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일본여행] 우메다역 "호르몬라멘" 뚝배기 라멘 맛집

빈방.bin 2025. 3. 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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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일본에 오고나서 처음 맞는 새해였다

첫차까지 마시자는 다짐과 달리

카케모치후 체력이 바닥난 채로 마시는 술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었다

결국 마시다가 새벽 쯤 우메다역에서 헤어지기로 했다

근데 난 한국에서도 그랬지만

술을 마시면 항상 탄수화물이 땡겼다

자주 일본음식만 먹다보니 매운 것도 너무 땡겨서

열심히 구글맵에 찾아본 결과

호르몬 라멘이라는 가게가 있었다

뚝배기에 나오는게 완전 국밥 비주얼이였다

바로 친구들이랑 해장하고 가자 하고 가버렸다

이곳이였다

먼저 들어가면

이렇게 머신으로 먼저 식사권같이 뽑은후에

식사권을 직원분한테 드리면 되는 시스템이다

들어가서 물 먼저 따라주고

친구와 떠들어줬다

우리가 간 시간대가 새벽이라

사람들도 다들 취객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분위기가 나루토에 나오는 라멘집 같은 느낌이라

내가 오사카에 있구나~ 하는 기분이 너무 잘 느껴져서 좋았다

메뉴는 크게

시로라멘 (흰 설렁탕라멘 같은 느낌)

아카라멘(다데기 푼 국밥라멘 같은 느낌)가 있었다

여기서도 안에 호르몬(곱창)을 넣을건지 갈비를 넣을건지 두부를 넣을건지와 같이

안에 넣을 수 있는 토핑을 고를 수 있고 추가도 가능했다

아무튼 내가 주문한 메뉴는

아카 호르몬(곱창)라멘+시로고한(흰쌀밥) 세트였다

조금 기다리다보면 바로 라면이 나오는데

비쥬얼이 진짜 폭력적이다)

약간 맛은 마늘육수가 진하게 느껴지는 곱창전골을 먹는 느낌이다

진짜 한국식 국밥에 일본 모츠나베를 섞은 맛이다

(국밥 + 모츠나베)

적당히 칼칼하게 매워서 해장이 바로 확 되는 맛이였다

한국인은 한명도 없고

전부 일본사람들에 다들 취기가 조금씩 올라와 있어서

가게가 북적북적 재밌었다

근데 그냥 라멘만 먹다보니 좀 질려서

앞에 조미료를 살펴보니

추가로 넣을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왼쪽에서 부터 마늘 고춧가루 시치미 였다

먼저 마늘하고 고춧가루는 무조건 넣어야하는 조미료 라고 생각한다

적당히 칼칼하고 맵지만 한국인인 나에게는

더 매운 맛을 원했었는데

앞에 고춧가루랑 다진마늘을 넣으니까 더 완벽해진 느낌이였다

한국인에게는 고추+마늘은 진리인듯 싶다

(시치미는 별로)

면을 다 건져먹고 진짜 하이라이트가 남아있는데

그건 바로 밥

곱창을 좀 남겨서 이렇게 밥이랑

후루룩 말아 먹으면 진짜 맛있다

추가 주문으로 김치나 한국식 김 같은 것들도 추가할 수 있어서

다음번에 가면 김치랑 같이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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