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일상 :D

[일본 워홀]D+79 카페에서 공부하는 일상 | 알바 합격

빈방.bin 2024. 12. 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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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 워홀에

일본어 자격증 같은거 1도 없이 와서

맨땅에 헤딩중인데

아무래도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해둬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벗 하우에버 일본에는 한국처럼 저가 커피샵이 생각보다 많지않다

한국은 메가커피나 빽다방 컴포즈 등 학생들이 가격 부담 없이

음료를 시켜서 앉아서 공부하기 쉽겠지만

일본은 생각보다 진짜 없다

오죽하면 학생들은 맥도날드에서 밥먹고 거기서 공부하고 시간떼움

아무튼 찾다가 찾다가 찾은곳이

일본의 도토루! 워홀 인생의 유일한 희망

아이스커피330엔정도

심지어 충전기 없는 다른 일본샵과 다르게

거의 모든 지점에 충전기 배치되어있고

다른 샌드위치 류도 저렴하다

사실 나도 공부할 때 집에선 못했어서 무조건 카페나 조용한 곳에가서 했어야 했는데

싸고 맛있고 심지어 체인점이라 여러 지역의 지점이 많았다

아무튼 가서 하루에 2시간씩은 무조건 일본어 공부를 하는게

일상이 되었다

뭐 단어만 외우는게 전부지만

이거로도 대화할때 알아들을 수 있는 양이 달라지는게 좀 신기했다

진작에 일본어 공부좀 열심히 할걸ㅎ

뭐 지금이라도 하는게 어디냐

멋있잖아 한잔해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다 좋다좋아

근데 집 근처에 없어서 늘 40분 거리에 난바까지 걸어가서

공부해야됨 ㅠ

메가커피는 지점이 개 많은데 도토루는 너무 적다

공부 다 끝내고 집까지 걸어가기

집 도착하니

빔프로젝트 연결 가능한 콘센트도 배송왔어서

바로 연결해줌

요즘 데이먼스 이어 스앵님 노래에 빠졌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일본와서 더 빠진느낌

다음날엔 저녁에 친구랑 만나서

사이제리야옴

이거 꼭 드셈

스테이크 같은데 GOAT 염소임 ㄹㅇ

그러고 술 마시러 갔다가

BBQ발견 ㅎ

한국치킨 저 문구가 킬포

그러다 집 가는길에 우메다역 들려서

햅파이브 앞에서 겨울 분위기좀 느껴줌

사실 저 날 사이제리야에 맛 들려서

다음날에도 사이제리야 갔음

이 날 살면서 처음 봉골레 파스타 먹어봤는데

이거 완전 물건임

약간 맛은

바지락칼국수에 국물 빼고 면만 스파게티면으로 바꾼 느낌?

조개향 가득한 스파게티

맛있었다는 뜻 일단 가격이 5000원? 정도밖에 안했으니까 말 다했지요

버팔로윙도 통통하고 바삭뜨끈해서 맛있었다

워홀하면서 사이제리야 자주 갈 듯...ㅎ

그러고 알바 면접 보러갔었는데

한식당이였다

들어서자마자 첫 인상은

약간 한국하고 좀 비슷한 느낌?

노래도 한국노래만 나오는 것 같았고

한식당이여서 그런가

근데 직원분들중에 한국분은 한분도 안 계셨다

모두 일본분

암튼 뭐 면접 보는데

어디사냐 일하고있냐 얼마나걸리냐 언제부터 가능하냐 이런 거 물어보셨던 거 같고

그날 긴장해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어버버대면서 열심히 답변했고

일본어 자격증도 없고 일본어도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는걸 여러번 강조했다

왠지 그런 열정같은걸 좋게 봐주신 느낌

이번주 내로 연락준다 하셨는데

일본와서 면접보고 저렇게 말씀하시고 한번도 연락을 받지 못했어서

반신반의 했었는데

합격!!!!!!!!

사실 슬슬 월세나 이런 생활비가 쪼달려서 힘들었는데

다행이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 열심히 해야지 흐하하하하하하

이날은 면접 합격했어서 기분 좋아서

라멘 사먹었음

라멘 성공하는 방법은

중화요리점에 가서 라멘 시켜 먹으면 거의 성공함

저 라멘은 닭육수 사용한 라멘이였는데

볶음밥 세트로 나오는게 진짜 맛있었음

아무튼 집에와서 부모님께 알바 붙었다고 자랑한번 하고

주변사람들한테 다 자랑함ㅎ

한국에선 여러 알바 경험 많았지만

일본에선 처음이니까 열심히 해야지 으하하ㅏ하하

탈출~

밥버러지 탈출~!

열심히 하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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