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하이큐의 나라에서 배구하기 | 일본 배구 동호회
사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일본에 입국 전까지도 계속해서 배구를 해왔음
일본이 또 부활동이 잘 되어있기에
일본에서 배구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입국하고 좀 적응이 되었을 때 부터
배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음
사이트는 여러 군데가 있었는데
일단 첫번째는
Play Sports with Locals in Osaka - Omoroi Life
We offer a variety of sports and activities for locals and travelers, Japanese and internationals alike. 国際交流スポーツ 大阪 京都 外国人と友だちになろう 国際交流イベント
omoroi-life.com
여기 같은 경우는 오사카에 있는 외국인 + 일본인들중
액티비티한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아서
체육관을 대여해 운동을 하는 방식인데
보통 참가비가 존재하고
일본인도 계시지만 여행온 외국인이나 유학 등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도 많이 참가를 하기에 일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었음
(여기서 네팔&인도에서 일본에 애니 대학 다니는 친구 6명 정도 맞팔함)

쇼요 ㄷㄷ

팀을 나눠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6인제이지만
일본처럼 포지션이 존재하는게 아닌
그냥 로테이션 돌다가 걸리는 포지션을 가는 방식이기에
6인제도 했었지만
9인제에 더 익숙했던 나한테는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음
근데 그래서 그런지 배구를 아예 처음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랠리가 재밌게 진행되는 듯한 느낌은 받지 못했음
그냥 사람들 텐션이 높아서 즐거운 느낌?
체육관도 오사카 난바 바로 아래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집하고 왔다갔다 하기에도 교통편이 괜찮았음
만약에 독자분들중 배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면
여기 사이트 가입 후
이벤트 - 배구 순으로 들어가
자기가 참가하고 싶은 일정에 신청을 하면 됨
(유럽쪽에선 이미 유명한 거 같아서 공휴일이나 주말엔 금방 만석 되는 경우가 많음)
근데 여기서 배구를 하다보니까
뭔가 일본 배구를 즐기러 왔는데
너무 일본 외의 나라 사람들과 중고딩 배구를 하는 느낌이였음
배구 하면서 일본어도 쓰고 그러고 싶었는데
여기는 일본인들도 영어씀 ㅎ
그래서 진짜 일본 사람들만 이용하는 사이트가 있을까 싶어서
열심히 찾아보던중
한 서클 찾는 사이트를 발견함
여기였는데
여기도 처음 사이트처럼
배구 외에 다른 운동들도 많았음
또 오사카에만 있는 사이트가 아니라
일본 전국을 지역별로 나눠서 멤버를 모집하는 글이 많기에
여행 갔을 때도 이용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여기서 찾아봤는데
참가비가 300엔 밖에 안되는 사이트를 발견
바로 메세지 보내고
답장이 와서 참여했음
확실히 해외쪽에 많이 안 알려진 사이트다보니까
일본인 밖에 없었고
실제로 한국처럼 동호회에서 회원을 구하는 시스템이라
늘 나오던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만 좀 갖고 열심히 참여하면
친해지기엔 쉬울 수 있다? 라는 장점이 있는듯 했음
나는 지금 두곳에 자주 참여하고 있는데
한곳은 한국 동호회처럼 코치가 존재하는 그런 곳이였는데
뭔가 사람들도 착하고 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음
실제로 다른 동호회랑 다르게 도착하면 조금씩
일상 대화라던가 친해질 수 있는 대화를 나누고
몸도 좀 자유롭게 풀 수 있어서 좀 긴장 안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이였음
여기서 내 별명은 (킴!)임
이름이 키무라 원래 대부분 사람들이 키무라 부르는데
좀 친해져서 킨! 킴!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짐


이렇게 매번 끝나면 모여서 사진도 찍고
과자같은 것도 나눠주심
한국 동호회에서 느낀 느낌이랑 제일 비슷하다
가끔 회식도 하고 그런다고 했음
두번째로 다니는 곳은
팀을 만들어서 게임을 주로 하는곳인데
여기는 애초에 커트라인이 배구 6년이상의 경력자들만 가능한 곳이였음
세터 센터 라이트 레프트 리베로 가 정해져 있고
로테이션도 전문적으로 정해져서 돌고
뭔가 대회를 준비하는 듯한 느낌?
다들 진짜 잘하고
실제로 대학교에서 선수 생활 하시는 분도
여기서 즐기러 오는 경우도 있는듯 했음
처음에 딱 들어가면 3인수비 한번 하고
바로 게임을 진행함
6인제이고 로테이션도 존재했음
여기는 좋았던 점이
우리가 했던 배구를 직접 촬영해서
개개인에게 보내준다
그래서 내가 어떤게 부족하고
어떤게 괜찮았는지 비교하고 배울 수 있었음
처음 소개했던 동호회랑은 좀 다르게
딱딱했지만?
그래도 뭔가 자주 참여하고 하면 친해질 수 있겠다 싶었고
배구가 전부 끝나면
일상적이고 편한 대화도 많이 나눌 수 있었음
열심히 다니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겠다 싶었음
일본하고 한국하고 사회인 배구의 체제가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꼈음
한국은 뭔가 9인제로 정해진 표지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대회준비를 열심히 해서 지금 하고 있는 연습이
언젠간 결실을 맺게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느낌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근데 일본은 대회에 크게 연연하지 않음
그냥 우리 동호회 한번이라도 참여한 사람한테 다 돌림 나올 수 있는사람 ㄱㄱ
이런느낌
그래서 그런지 연습때도 내가 하고싶은 포지션 다 연습 가능
못해도 옆에서 받쳐주고
기본기가 다들 장착되어있으니까
어느 포지션을 가도 그 역할을 잘 수행함
그래서 뭔가 하고싶은 플레이나 신박한 플레이가 자주나옴
(그냥 사회
인 서클,동호회에서 이러는게 신기했음)

한국에 다시 돌아가는 그 날 까지
배구 열심히 연습해서
수비수 그만하고
공격수도 한번 해볼 수 있게 열심히 배워야겠다ㅎㅎ
